bootleg앨범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 음질이나 공연 다 좋은 편이지만, 라이브의 최강자 딮 퍼플, 그 중에서도 마크2 라인업이라 볼땐 중간정도라 봐얄듯 싶습니다. 딮 퍼플의 경우 많은 bootleg live앨범이 정식 발매된 것들도 많고 음질이나 수준이 일반 밴드의 대표 라이브 수준 이상인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저도 정식 bootleg live앨범을 약간 소장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앨범에 구미가 당기는 요소는 Mary Long이라는 곡에 있습니다. 이언 길런이 프론트맨일때 라이브는 가입 초기나 머신헤드 앨범 발행직후가 대부분이고, who do we think we are 앨범 수록곡은 눈 싰고 찾기 어렵습니다. 여기 수록된 Mary Long은 거의 유일한 트랙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중에 재결성후 Nobody's perfect 에 woman from tokyo가 있긴 합니다만, 전성기를 지난 이언 길런의 목소리라 좀 아쉽긴합니다. 개인적으론 who do we think we are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라이브 음원을 볼 수 없던 차에 여기 3개의 bootleg live 음반이 있어 오래전에 점찍어 왔는데, 하나는 팔렸고, 하나는 3장짜리에 남은 2장이 다른 여타의 라이브 앨범 트랙 리스트와 겹치는 바 이 앨범을 선택하였습니다. 저 같이 다른 라이브 음반이 많지 않은 분이라면 남은 3장짜리 부트랙도 권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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