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부틀렉 마니아가 아니라면... 이 앨범은 별로 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저역시 큰 기대 없이, 단지 마티 프리드먼과 닉 멘짜 재적시기의 공연이라는 것과 선곡이 나름대로 좋아보여서 구입했으나... 플레이어에 넣고 돌리는 순간 '이건 아니잖아~' 를 외쳤으니까요... ㅜ.ㅡ
객석에서 마이크로 녹음한 실황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감이 너무나 멀고 수시로 물결치는 듯한 소리는 실망스럽습니다. 오디언스 레코딩 중에서도 충분이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앨범들이 많거든요.
메가데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뛰는 사람이거나,
부틀렉은 음질을 떠나서 일단 모으고 보는 사람이거나,
정규앨범에서 들을 수 없는 연주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앨범을 사세요.
이곳에 적지않은 양의 부틀렉이 올라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운드보드/오디언스 레코딩에 대한 정보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의 멤버구성이 가장 좋았다는 점에서... 별 세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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